'비틀쥬스 비틀쥬스', 전설적인 속편이 돌아왔다!
1988년 개봉한 팀 버튼 감독의 '비틀쥬스'는 기괴하면서도 유머 넘치는 고딕 판타지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마이클 키튼이 연기한 악동 귀신 비틀쥬스는 특유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독창적인 비주얼로 영화 역사에 남을 아이콘이 되었다. 이후 속편 제작에 대한 팬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았고 드디어 36년 만에 '비틀쥬스 비틀쥬스'라는 제목으로 후속작이 개봉하게 되었다. 속편 제작이 결정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90년대부터 속편 논의가 있었지만, 팀 버튼 감독이 "완벽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으면 만들지 않겠다"라고 밝히며 제작이 지연되었다. 하지만 '웬즈데이'로 흥행에 성공한 팀 버튼과 제나 오르테가의 조합이 성사되면서 마침내 2024년 '비틀쥬스 비틀쥬스'가 공식적으로 제작되었다. 이번 속편에는 오리지널 캐스트의 귀환이 가장 큰 화제다. 마이클 키튼이 다시 한번 비틀쥬스 역을 맡아 유쾌한 혼돈을 선사할 예정이다. 위노나 라이더 역시 리디아 디츠역으로 복귀하며, 그녀의 딸 역할을 제나 오르테가가 연기한다. 또한, 모니카 벨루치, 윌렘 대포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추가되면서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전편의 독특한 고딕 유머와 기괴한 설정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업그레이된 이번 속편이 원작의 매력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팀 버튼의 기괴한 마법, 이번엔 무엇이 달라졌을까?
전편이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특수효과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비틀쥬스의 세계를 독창적으로 구현했다면 '비틀쥬스 비틀쥬스'에서는 더욱 발전된 기술과 팀 버튼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이 가미될 예정이다. 전작은 80년대 특유의 수작업 특수효과를 적극 활용해 로우파이한 매력을 살렸다면, 이번 속편에서는 CGI 기술을 더해 더욱 정교하고 다채로운 비주얼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팀 버튼 감독이 여전히 "가능한 한 아날로그 방식의 특수효과를 유지하겠다"라고 밝힌 만큼 전작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최신 기술이 가미될 가능성이 높다. 제나 오르테가는 리디아 디츠(위노나 라이더)의 딸로 등장하며 그녀 역시 비틀쥬스와 예상치 못한 인연을 맺게 된다. 모니카 벨루치는 비틀쥬스의 아내 역할을 맡아 신선한 캐릭터 관계를 형성할 예정이다. 윌렘 대포는 죽은 후에도 일하는 경찰 역할로 출연하며, 사후 세계의 독특한 설정이 다시 한번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전작에서는 리디아와 그녀의 가족이 유령들과 공존하는 이야기가 중심이었다면, 이번 속편에서는 리디아의 딸 세대까지 연결되며 보다 넓은 세계관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비틀쥬스가 다시 돌아오게 되는 계기와 사후 세계의 규칙이 어떻게 변화했는지가 주요한 서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비틀쥬스' 특유의 괴짜스러운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세대의 관객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요소들이 다채롭게 추가된 것이 이번 속편의 차별점이다.
'비틀쥬스 비틀쥬스' 개봉 전에 알아야 할 핵심 포인트
전작을 다시 봐야 할까?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전작과 같은 캐릭터들을 중신으로 한 이야기지만 새로운 인물들과 현대적 설정이 추가된 만큼 전편을 몰라도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하지만, 원작의 유머 코드와 사후 세계의 규칙을 이해하면 속편을 더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다. 비틀쥬스가 다시 돌아오는 이유는? 비틀쥬스가 다시 불려 오게 되는 계기가 중요한 서사적 장치가 될 것이다. 전편에서 비틀쥬스는 위험한 존재로 그려졌지만, 속편에서는 그가 어떤 방식으로 개입하게 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팀 버튼 특유의 스타일과 유머 코드 유지될까? 팀 버튼 감독은 '비틀쥬스'를 단순한 공포 영화가 아닌 코믹하고 기괴한 판타지로 만들어냈다. 속편에서도 여전히 괴짜스러운 고딕 분위기, 어두운 유머, 독창적인 캐릭터 설정이 그래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원작이 워낙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큼, 속편 역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개봉일은 2024년 9월 6일로, 할로윈 시즌을 앞두고 개봉하며 호러 판타지 장르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