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스콧2 '글래디에이터 Ⅱ' 리뷰: 24년만의 귀환, 더 잔혹해진 로마의 전쟁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 글래디에이터 Ⅱ의 줄거리리들리 스콧 감독이 다시 한번 로마 제국을 배경으로 한 장대한 서사를 펼친다. '글래디에이터 Ⅱ'는 전작 '글래디에이터(2000)'의 후속작으로, 2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전작이 막시무스(러셀 크로우)의 복수와 명예를 그렸다면, 이번 영화는 새로운 주인공 루시우스(폴 메스칼)의 시선을 따라간다. 루시우스는 전편에서 루실라(코니 닐슨)의 아들이자 코모두스 황제(호아킨 피닉스)의 조카로 등장했던 인물이다. 이번 영화에서 루시우스는 성장하여 로마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지만, 다시금 권력 다툼과 전쟁 속으로 끌려 들어간다. 제국의 압제와 혼란 속에서 그는 검투사의 길을 걷게 되고, 콜로세움에서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마주한다. 영화는 막.. 2025. 4. 1. 라스트 듀얼 실화? 중세 기사들의 진실과 정의를 탐구하다 라스트 듀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중세 법정 전투'라스트 듀얼(The Last Duel, 2021)'은 14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영화는 중세 시대의 마지막 공식적인 결투 재판을 중심으로, 진실과 정의가 무엇인지 탐구하는 작품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영화는 단순한 액션 서사가 아니라 당시의 사회적 구조와 여성의 위치, 법과 명예의 의미를 심도 있게 다룬다. 이야기는 기사 장 드 카루주(맷 데이먼)와 그의 친구였던 자크 르 그리(아담 드라이버)의 대립에서 시작된다. 자크는 장의 아내인 마르그리트(조디 코머)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게 되고, 이에 대한 진실을 가리기 위해 왕 앞에서 결투 재판이 열리게 된다. 중세 시대의 법은 아직 과학적인 증거보다 신의 판단에 의존했으며.. 2025. 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