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풍자2

진짜 사랑일까? '더 랍스터'가 던지는 충격적 결말 사랑이 없으면 동물이 된다? 더 랍스터 세계관과 연애 시스템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더 랍스터(2015)'는 현대 사회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풍자를 디스토피아적인 설정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영화 속 세계에서는 독신으로 살아가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싱글이 된 사람들은 '호텔'로 보내지며, 45일 안에 연인을 찾지 못하면 동물로 변해야 한다. 이 설정은 마치 현대 사회에서 결혼이나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들을 향한 무언의 압박을 극단적으로 시각화한 것처럼 보인다. 영화는 연애와 결혼을 강요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호텔에서 연애 상대를 찾기 위해 '공통점'을 가져야만 한다. 예를 들어, 코피가 자주 나는 사람끼리 연인이 되거나, 절름발이인 사람끼리 함께해야 한다. 이는 연애가 진정한 감정이.. 2025. 4. 14.
'설국열차' 결말과 숨겨진 상징|봉중호 감독이 던진 메시지 분석 설국열차 결말 해석|생존과 희망, 진짜 메시지는 무엇인가?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는 단순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가 아니다. 기후 재앙 이후 생존을 위한 유일한 공간인 열차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계급 사회를 극단적으로 압축한 세계관을 담고 있다. 특히 결말 부분에서 주인공 커티스(크리스 에반스 분)가 꼬리칸 혁명을 이끌고 엔진칸에 도달한 후 마주하는 진실은 영화의 핵심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결말에서 설국열차는 결국 폭발로 인해 궤도를 이탈하며 멈추게 된다. 이 장면은 인류가 만들어 놓은 계급 사회의 붕괴를 의미한다. 커티스와 남궁민수(송강호 분)가 희생한 덕분에 남은 생존자는 단 두 명, 요나(고아성 분)와 팀(마브린트 분)뿐이다. 이 둘은 눈 덮인 설원을 바라보며 살아있는 북극곰을 발견.. 2025. 4. 11.